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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3, 2007

모든 의욕을 잃게 만드는 주식시장

수익률 -20%가 넘었다.

port 중 2종목 이상이 하한가를 기록한다. 2000선이 붕괴되고 1900이 붕괴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시 주가가 상승하면 가장 먼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주 마지막 장이 서는 오늘 1800선이 붕괴된 상태에서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외인들의 자금 회수는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주가는 계속 하락세다. 고민 끝에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다시 고민 끝에 매도를 했다. 매수하는 시기에 오르고 있던 주식은 보유기간 3일동안 연일 하락을 지속했다. 그리고 매도한 다음 날부터 주가는 상승을 계속하며 오늘까지 약 6%정도 올랐다. 삼성전자를 팔고 매수한 다음은 매수와 동시에 상승여력을 잃고 하락 중이다.

주가가 모두 떨어지는 지금 이 순간 어느 종목 하나 든드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떨어지는 종목들을 보면서 과연 나 스스로 진정한 가치 투자를 했는가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 성광벤드, 제이브이엠, 하나투어에 각 각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에 대해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막상 꾸준히 체크하고 관심 갖는 종목들은 아니다.

마치 룰렛 경기처럼 여기저기로 자금을 옮기다 큰 폭을 가격 하락을 맞이한 종목에서 흐름이 끊겨버렸다. 원금 생각이 나고 손절이 두려워 벌써 2주 째 손해만 보며 가슴 앓이만 한다. 소신 없이 자금을 넣었다 빼는 행위가 싫어 그대로 기다렸다. 시장 전체가 암울하기 때문에 떨어진 것은 기다림이 상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장은 생각보다 무섭게 떨어지고 있다. 지금 다시 시장이 상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20~-30%가 넘는 손해를 보는 이 종목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때까지 기다린다면 마냥 기다린다면 지금의 고민이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일까?

강한 유혹을 느낀다. 모두 손절하고 현금으로 유지하면서 시장이 회복하기를 기다리고자 하는 유혹을 느낀다.

혹은 전체 자금을 2~3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지금까지 잃은 손실액에 대한 보존을 실현하고 싶은 유혹도 강하게 느낀다.

그러나 지금 당장 손절을 한다면 그 손해는 막심하다. 이대로 재 상승까지 상당한 시일일 걸리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결정을 내리기 머뭇거려 진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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